무제 문서

치아 줄기세포를 이용해 뇌신경 질환 및 아토피를 치료할 날이 멀지 않았다.

(주)치아줄기세포뱅크(대표 국일·http://www.bestcell.co.kr)가 치아 치수 줄기세포를 이용해 뇌신경 재생 및 아토피를 개선하는 의약 조성물에 관한 특허 2건을 출원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줄기세포 컨디션드 배지 분말을 포함하는 뇌신경 또는 척수신경 관련 질환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의약 조성물과 ▲줄기세포 분비 단백질을 이용한 아토피 개선용 조성물 등이다.

뇌·척수신경 재생 관련 연구는 박동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 연구팀과 공동 진행한 것으로,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뇌경색 모델에 72시간 후부터 치아 치수 줄기세포의 분비 단백질 파우더를 매일 일정량 주입한 결과, 16일 후 뇌경색 부위의 신경이 재생되면서 볼륨이 60%이상 현저하게 개선되고 움직임 또한 거의 정상적으로 활동함을 확인했다.

또한 치아 줄기세포를 이용한 아토피 개선 연구는 이미영 순천향대 의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연구를 진행했는데, 쥐 모델을 통해 치아줄기세포뱅크에서 개발한 별도의 줄기세포 분비 물질을 처치한 결과 아토피 상처 치유는 물론 혈액 내 대표 자가면역질환 인자를 대폭 감소시키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아토피 치료 관련 특허 내용은 오는 6월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ISSCR(International Society for Stem Cell Research)에 제출했으며, 향후 1년 이내 아토피 화장품으로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 일 대표는 “뇌경색이나 뇌졸중, 아토피 등은 근본적인 치료법 개발이 절실한 연구분야로 치아 줄기 세포를 이용한 치료법 개발이 세계적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치아줄기세포뱅크에서는 올해 이 두 가지 특허 외에도 치과분야를 포함해 10여건 이상의 각종 질환 연구를 진행할 예정으로 치아 줄기세포 연구 개발 분야에 있어 독보적 지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